음악 이야기 56

EDM이 시끄럽게 느껴지는 이유

사실은 음악이 아니라 ‘듣는 환경과 구조’의 문제다전자음악, 특히 EDM을 처음 듣거나 자주 듣지 않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있어요.“뭔가 너무 시끄럽다”, “귀가 피곤하다”, “왜 이렇게 정신이 없지?” 같은 반응이죠 🤯 근데 재미있는 건, EDM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같은 음악을 두고“에너지 넘친다”, “몰입감 미쳤다”, “현장감이 장난 아니다”라고 말한다는 거예요. 같은 음악인데 왜 이렇게 다르게 느껴질까요?결론부터 말하면 EDM이 시끄럽게 느껴지는 이유는 ‘음악 자체’보다 구조와 설계, 그리고 듣는 방식에 훨씬 더 가깝습니다.🔊 EDM은 ‘크게 들리도록’ 만들어진 음악이다EDM은 기본적으로 클럽, 페스티벌, 대형 사운드 시스템을 전제로 만들어진 음악이에요.집에서 조용히 커피 마시면서 듣는..

전자음악에서 사람들이 말하는 ‘그루브’란 뭘까

전자음악 얘기하다 보면 자주 나오는 말이 하나 있어요.“이 곡 그루브가 좋아”“비트는 센데 그루브가 없어”“그루브 타기 너무 편해”근데 막상 누가“그래서 그루브가 뭐야?” 하고 물으면갑자기 다들 말이 느려집니다 😅 “음… 그게 뭐랄까…”“몸이 반응하는 느낌?”“설명은 어려운데 들어보면 알아…” 오늘은 그 말,전자음악에서 말하는 ‘그루브’가 정확히 뭔지👉 왜 BPM이랑은 다른 얘기인지👉 왜 어떤 곡은 계속 듣게 되는지이걸 주제로 이야기 해볼게요.🎶 그루브는 ‘속도’가 아니라 ‘흐름’이다일단 제일 중요한 거부터 짚고 갈게요. 그루브는❌ 빠르다 / 느리다❌ BPM이 높다 / 낮다이런 개념이 아닙니다.👉 그루브는리듬이 어떻게 흘러가느냐,그리고 그 흐름이몸에 얼마나 자연스럽게 붙느냐에 가까워요. 같은 B..

클럽 음악이 집에서 들으면 심심한 이유 |전자음악 이야기

음악이 재미없어진 게 아니라, 환경이 달라졌을 뿐 클럽에서 처음 들었을 때는분명히 “와, 이 곡 뭐야…” 싶을 정도로 좋았던 음악인데,집에 와서 다시 재생 버튼을 누르는 순간이상하게 김이 빠지는 경험, 한 번쯤은 다들 해봤을 거예요 🤔 그때 대부분 이렇게 생각하죠.“아, 역시 클럽 음악은 현장에서만 좋은 건가 보다.”혹은“내가 그날 기분이 좋았던 거지, 곡 자체는 별로였나?” 근데 이건 음악의 퀄리티 문제도 아니고취향이 갑자기 바뀐 것도 아닙니다.👉 클럽 음악이 집에서 심심하게 느껴지는 건, 아주 정상적인 현상이에요. 이유는 단순해요.그 음악이 만들어진 전제 조건과지금 내가 듣고 있는 환경이너무 다르기 때문입니다.🔊 소리가 ‘귀’가 아니라 ‘몸’을 치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이다클럽에서 음악을 들을 때를..

BPM이 뭔데 이렇게 중요한 걸까? -전자음악에서 속도 숫자 하나가 모든 걸 바꾸는 이유

전자음악 이야기하다 보면 꼭 나오는 말이 있죠.“이 곡 BPM 몇이야?”“요즘 BPM 너무 느려진 것 같아”“클럽에서 틀기엔 BPM이 애매한데?”처음 들으면 솔직히 이런 생각부터 들어요.“아니 그냥 빠르면 빠른 거지, 숫자가 그렇게 중요해?” 😅 저도 완전 처음 음악을 본격적으로 접했을 땐 BPM 얘기 나오면‘아, 아직은 잘 모르겠다…’ 하고 흘려들었거든요.근데 전자음악을 조금만 더 듣다 보니까이 BPM이라는 게 단순한 속도 숫자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됐어요. 오늘은 그래서👉 BPM이 정확히 뭐고👉 왜 전자음악에서 유독 중요한지👉 듣는 입장에서 어떻게 느껴지는지아주 쉽게 풀어볼게요.1️⃣ BPM이 뭐냐면요BPM = Beats Per Minute말 그대로 1분에 몇 번의 박자가 나오느냐예요.BPM 6..

EDM이랑 전자음악, 뭐가 다른 걸까? 헷갈리는 차이 한 번에 정리

비슷해 보이지만 사실은 전혀 다른 개념이랍니다!“EDM이랑 전자음악이랑 같은 거 아냐?”“전자음악 = 다 EDM 아닌가?”“그럼 테크노도 EDM이야?” 🤔 겉으로 보면 다 전자음으로 만들고,비트도 있고, 신스도 쓰니까 헷갈리는 게 너무 당연합니다.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EDM과 전자음악은 포함 관계이지, 같은 단어가 아니에요.!이 차이를 한 번만 제대로 정리해두면앞으로 장르 얘기할 때 훨씬 편해집니다 🎧🎛️ 전자음악이란? 가장 큰 개념부터 보자먼저 전자음악(Electronic Music)부터 정리해볼게요! 전자음악은 말 그대로👉 전자적인 방식으로 소리를 만들어낸 음악 전체를 의미합니다. 여기에는 정말 많은 음악이 포함돼요.신디사이저샘플러드럼 머신컴퓨터(DAW)이런 도구로 만들어진 음악이라면장르, ..

왜 요즘 EDM은 예전보다 덜 시끄럽게 느껴질까?

음악이 ‘약해진’ 게 아니라, 방향이 바뀌었다한동안 EDM을 안 듣다가 오랜만에 최신 곡을 틀어보면이런 생각 든 적 있지 않나요? “어? 예전만큼 시끄럽지 않은데?”“뭔가 차분해진 느낌인데?”“드롭이 있는데도 예전처럼 때리는 맛은 덜하네?” 🤔 실제로 요즘 EDM은2010년대 초·중반에 비해 덜 시끄럽게 느껴지는 게 맞습니다.하지만 이건 EDM이 힘을 잃어서가 아니라,역할과 쓰임새가 달라졌기 때문에 더 가까워요.!🔊 한때 EDM은 ‘크게 때리는 음악’이 목적이었다2010년대 초반 EDM을 떠올려보면 공통점이 있는데요,페스티벌 메인 스테이지수만 명이 동시에 뛰는 구조드롭 한 방에 분위기를 뒤집는 음악 🎆이 시기의 EDM은“어디까지 크게 만들 수 있느냐”가 중요한 시대였어요.강한 빅룸 킥쏟아지는 신스고..

왜 같은 BPM인데 장르는 다르게 느껴질까? | 전자음악 이야기

전자음악 조금만 듣다 보면이상한 순간이 꼭 옵니다. “이 곡이랑 저 곡 BPM 똑같다던데?”근데 막상 들어보면하나는 편하게 고개 끄덕여지고다른 하나는 괜히 긴장되고또 어떤 건 숨이 찬 느낌까지 들어요 🤔 속도는 같은데왜 이렇게 느낌이 다를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BPM은 같아도, 음악이 ‘움직이는 방식’은 전혀 다르기 때문이에요.오늘은같은 BPM인데 왜 장르가 다르게 느껴지는지우리가 실제로 뭘 듣고 있는 건지이걸 알면 뭐가 더 재밌어지는지차근차근 풀어볼게요.🎚️ BPM은 ‘속도’일 뿐, ‘성격’은 아니다먼저 이걸 하나 짚고 가야 해요. BPM은1분에 박자가 몇 번 나오느냐를 나타내는 숫자일 뿐입니다.이 숫자는 음악의 “속도계” 같은 역할만 해요.자동차로 치면시속 100km라는 숫자는 같아도스포츠카냐..

전자음악 처음 들을 때 헷갈리는 용어 정리 -비트, 드롭, BPM부터 장르 용어까지 한 번에

전자음악 처음 접했을 때 이런 경험 한 번쯤 있지 않나요?“이 곡 드롭 미쳤다”“이건 하우스 말고 테크노 쪽이지”“BPM 너무 빠른데?”다들 엄청 자연스럽게 말하는데정작 혼자 속으로는 ‘…무슨 말이야?’ 싶은 그 느낌 😅 저도 전자음악 처음 들을 때는비트, 드롭, 빌드업 이런 말들이 다 비슷하게 들렸고장르는 또 왜 이렇게 많은지 하나도 감이 안 왔어요. 그래서 오늘은👉 전자음악 입문자가 가장 헷갈려하는 용어들을👉 최대한 쉽게, 음악 듣는 기준으로 정리해볼게요.비트(Beat)와 리듬(Rhythm)의 차이🎵 비트(Beat)음악에서 쿵, 쿵 하고 느껴지는 기본 박자몸이 자동으로 흔들리는 기준점전자음악에서 비트는 거의 심장박동 같은 존재예요.특히 클럽 음악에서는 비트가 곧 곡의 정체성이라고 봐도 됩니다...

왜 어떤 그룹은 갑자기 사라지는가 | k-pop 이야기

케이팝을 보다 보면분명 한때는 자주 보이던 그룹인데,어느 순간부터 이름이 잘 안 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컴백도 했고,실력도 있었고,나름 화제도 됐던 팀인데“어? 요즘 이 그룹 뭐 하지?”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죠 🤔 이럴 때 흔히 나오는 말이 있습니다.“갑자기 사라졌다.”그런데 사실 대부분의 경우,그룹이 정말 갑자기 사라진 건 아니에요.조금씩, 아주 천천히보이지 않게 된 경우가 훨씬 많답니다.‘안 보이기 시작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룹이 사라질 때를 잘 보면어느 날 뚝 끊기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대신 이런 변화들이 먼저 온답니다.컴백 주기가 애매하게 길어짐활동은 하는데 화제성이 예전 같지 않음기사나 콘텐츠 노출이 줄어듦팬 말고는 이야기를 잘 안 하게 됨이 시점이 사실상“사라지기 시작한 순간”에 ..

컴백 주기가 길어질수록 위험해지는 이유 ⏳

요즘 케이팝 이야기하다 보면 자주 나오는 말이 있어요.“이번 컴백까지 너무 오래 걸린 거 아니야?”“왜 이렇게 소식이 없어?”예전에는 공백기가 길면“아, 준비 많이 하나 보다”“퀄리티 올리려는 거겠지”이렇게 좋게 받아들여지는 경우도 많았는데요.요즘은 분위기가 좀 다릅니다.컴백 주기가 길어질수록기대보다 불안이 먼저 쌓이는 구조가 돼버렸어요 😵‍💫 이건 팬심이 식어서라기보다는,케이팝을 소비하는 환경 자체가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이에요.예전 케이팝과 지금 케이팝은 시간 감각부터 다르다 ⏰한때는1년에 1컴백만 해도“활동 꾸준하다”는 말이 나왔죠.근데 지금은요?데뷔와 동시에 콘텐츠 쏟아지고컴백 사이에도 유튜브, 틱톡, 숏츠 계속 돌아가고신인 그룹은 한 달 간격으로 계속 등장합니다이 환경에서한 팀이 1년 가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