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게톤 3

왜 K-POP은 레게톤보다 발리펑크를 더 과감히 쓰는가 🔥🥁

재밌는 지점이 하나 있습니다.K-POP은 라틴 리듬을 꽤 오래 써왔는데도,레게톤은 늘 조심스럽게,반면 발리펑크는 생각보다 훨씬 과감하게 가져다 씁니다. 같은 라틴 계열인데왜 이렇게 태도가 다를까요? 이건 단순히“요즘 유행이라서”로 설명하기엔K-POP 쪽 선택이 꽤 일관적이에요.1️⃣ 발리펑크는 ‘리듬’보다 ‘에너지’가 먼저다 ⚡레게톤은 앞에서 말했듯리듬 자체가 너무 강력한 장르입니다.뎀보 패턴이 곡의 성격을 거의 지배하죠. 반면 발리펑크는요,리듬은 단순하지만속도감이 빠르고에너지가 위로 튀어 오릅니다.이 차이가 굉장히 큽니다. K-POP은 기본적으로후렴에서 터져야 하고퍼포먼스가 확 살아야 하고관객 반응을 즉각적으로 끌어내야 하는 음악이에요.발리펑크는 이 조건에너무 잘 맞습니다.리듬이 곡을 끌어내리기보다위로..

왜 K-POP은 레게톤을 ‘연하게’ 쓰는가 🌊🎶

K-POP을 오래 듣다 보면분명 레게톤 리듬인데도“어… 이거 막 남미 음악 같진 않네?”이런 느낌 들 때 있으셨을 거예요. 실제로 K-POP은레게톤을 그대로 가져다 쓰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항상 한 번 걸러서, 살짝 희석해서,K-POP식으로 정리해서 쓰죠. 이게 단순히 취향 문제는 아니고요,K-POP 구조 자체에서 나오는 이유가 꽤 명확합니다.1️⃣ 레게톤은 원래 ‘리듬이 주인공’인 음악 🥁레게톤의 핵심은멜로디보다도 뎀보(Dembow) 리듬이에요.킥이 앞으로 밀고스네어가 뒤에서 받치고전체적으로 몸이 아래로 쏠리는 그루브이 리듬이 너무 강해서곡 전체의 성격을 거의 결정해버립니다.문제는 여기서부터예요.K-POP은 구조상👉 보컬, 멜로디, 퍼포먼스가 전면에 나와야 하는 음악이거든요. 레게톤을 진하게 쓰면..

K-POP에 스며든 라틴 리듬 계보 정리 🌴🔥

요즘 K-POP 듣다 보면“이거 살짝 라틴 느낌 아닌가?” 싶은 순간, 꽤 자주 오지 않으세요? 예전엔 라틴 사운드가조금 이국적인 콘셉트용 양념 정도였다면,이제는 아예 K-POP 문법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상태에 가깝습니다. 근데 이게 하루아침에 갑자기 섞인 건 아니고요,생각보다 꽤 오래전부터 단계별로 스며들어온 흐름이 있어요.오늘은 그 계보를 한 번 차분하게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1️⃣ 가장 먼저 들어온 건 ‘라틴 팝의 표면’ 💃초기 K-POP에서의 라틴 리듬은사실 리듬보다는 분위기와 이미지에 가까웠어요.스페인어 느낌의 추임새플라멩코풍 기타살짝 이국적인 코드 진행이 시기의 라틴 요소는“라틴 음악을 그대로 가져왔다”기보다는라틴스럽게 느껴지는 장치를 빌려온 느낌이었죠. 아직은드럼은 K-POP구조도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