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이야기/전자음악

EDM이랑 전자음악, 뭐가 다른 걸까? 헷갈리는 차이 한 번에 정리

Kandy(캔디) 2025. 12. 30. 17:20
비슷해 보이지만 사실은 전혀 다른 개념이랍니다!

“EDM이랑 전자음악이랑 같은 거 아냐?”
“전자음악 = 다 EDM 아닌가?”
“그럼 테크노도 EDM이야?” 🤔

 

겉으로 보면 다 전자음으로 만들고,

비트도 있고, 신스도 쓰니까 헷갈리는 게 너무 당연합니다.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EDM과 전자음악은 포함 관계이지, 같은 단어가 아니에요.!


이 차이를 한 번만 제대로 정리해두면
앞으로 장르 얘기할 때 훨씬 편해집니다 🎧


🎛️ 전자음악이란? 가장 큰 개념부터 보자

먼저 전자음악(Electronic Music)부터 정리해볼게요!

 

전자음악은 말 그대로
👉 전자적인 방식으로 소리를 만들어낸 음악 전체를 의미합니다.

 

여기에는 정말 많은 음악이 포함돼요.

  • 신디사이저
  • 샘플러
  • 드럼 머신
  • 컴퓨터(DAW)

이런 도구로 만들어진 음악이라면
장르, 분위기, 목적과 상관없이 전부 전자음악입니다.

 

즉,
✔️ 테크노
✔️ 하우스
✔️ 앰비언트
✔️ IDM
✔️ 실험음악
✔️ 게임 음악
✔️ 영화 OST 일부

 

전부 전자음악에 들어가요.

 

전자음악은 소리의 방식을 기준으로 한 개념이지,
춤추는 음악인지, 시끄러운지, 대중적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 EDM이란? 전자음악 중에서도 ‘목적이 정해진 음악’

이제 EDM을 볼 차례예요.

 

EDM은 Electronic Dance Music의 줄임말입니다.


말 그대로 핵심은 딱 하나예요.

👉 춤추기 위한 전자음악

 

여기서 포인트는 “전자”보다
Dance, 즉 쓰임새입니다 🕺💃

EDM은:

  • 클럽
  • 페스티벌
  • 파티
  • 큰 사운드 시스템

이런 공간에서
사람들이 몸을 움직이도록 만들기 위해 설계된 음악이에요.

 

그래서 EDM은 공통적으로

  • 명확한 비트
  • 반복적인 리듬
  • 에너지 유지
  • 드롭이나 클라이맥스 구조

를 가지고 있습니다.


🔊 핵심 차이 한 줄 정리하면..!

헷갈리면 이 문장 하나만 기억해도 충분해요.

모든 EDM은 전자음악이지만, 모든 전자음악이 EDM은 아니다

 

전자음악은 ‘전체 집합’이고,
EDM은 그 안에 들어 있는 특정 목적의 음악입니다.

 

EDM 전자음악 차이


🎶 예시로 보면 훨씬 이해가 쉬워요-

조금 더 감이 오게 예를 들어볼게요.

🎼 앰비언트 음악

  • 비트 거의 없음
  • 분위기 위주
  • 명상, 배경음악 느낌 🌌
    👉 전자음악 ✔️ / EDM ❌

🎼 테크노

  • 반복적인 비트
  • 클럽 중심
  • 춤추기 좋음
    👉 전자음악 ✔️ / EDM ⭕ (상황에 따라)

🎼 빅룸 EDM

  • 강한 드롭
  • 페스티벌용
  • 에너지 폭발 💥
    👉 전자음악 ✔️ / EDM ✔️

🎼 실험적인 IDM

  • 구조 복잡
  • 감상용
  • 춤추기 애매함
    👉 전자음악 ✔️ / EDM ❌

이렇게 보면
EDM은 전자음악 중에서도 아주 명확한 성격을 가진 하위 장르라는 게 느껴질 거예요.


🎚️ 왜 사람들은 전자음악을 다 EDM이라고 부를까?

이건 역사적인 이유가 큽니다.

2010년대 초반,

  • EDM이 대중적으로 크게 터졌고
  • 페스티벌 영상이 많이 퍼졌고
  • “전자음악 = 시끄러운 클럽 음악” 이미지가 강해졌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전자음악 전체를 그냥 EDM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아졌죠 😅

 

하지만 사실 이건

  • 힙합을 다 랩이라고 부르는 것
  • 록을 다 메탈이라고 부르는 것과 비슷한 오해입니다.

🧠 전자음악은 ‘감상’, EDM은 ‘체험’에 가깝다

느낌적으로 구분해보면 이렇습니다.

  • 전자음악:
    🎧 혼자 듣기, 작업할 때, 분위기 감상
  • EDM:
    🔊 함께 듣기, 몸 움직이기, 공간 체험

물론 겹치는 영역도 많지만, 중심에 놓인 목적은 확실히 다릅니다.

 

그래서 어떤 전자음악은

집에서 들으면 너무 좋지만 클럽에서는 어색할 수 있고,

 

어떤 EDM은

클럽에서는 최고인데 집에서 들으면 “왜 이렇게 시끄럽지?”가 되는 거죠.


🎛️ 요즘은 경계가 점점 흐려지고 있다

재미있는 점은
요즘은 EDM과 전자음악의 경계가 점점 흐려지고 있다는 거예요.

  • 감상용 EDM
  • 드롭 없는 EDM
  • 클럽에서도 듣는 앰비언트
  • 멜로딕 중심의 전자음악

이런 스타일이 많아지면서
“이게 EDM이야? 전자음악이야?”
헷갈리는 곡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전자음악 씬이 넓어졌다는 뜻이기도 해요 🎶


🎧 정리하자면

마지막으로 깔끔하게 정리해볼게요.

  • 전자음악은 방식
  • EDM은 목적
  • EDM은 전자음악의 한 종류
  • 전자음악은 EDM보다 훨씬 넓은 개념

이렇게 이해하면 앞으로 장르 얘기할 때 훨씬 덜 헷갈릴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