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이야기/K-pop

K-pop이 다시 UK 개러지·투스텝을 끌어오는 이유 🇬🇧🎶

Kandy(캔디) 2026. 1. 6. 21:05

요즘 K-POP을 듣다 보면
묘하게 리듬이 흔들리는데, 그렇다고 트랩도 아니고
발리펑크처럼 세게 치고 나오는 것도 아닌 곡들 있지 않나요?

 

처음엔 그냥
“요즘 노래들 리듬이 좀 묘하네”
이 정도로 느끼다가,
조금 더 듣다 보면
아, 이거 UK 개러지 / 투스텝 계열이구나 싶어지는 순간이 옵니다 👀

 

재밌는 건, 이 장르가 완전히 새로운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예전 그대로 돌아온 것도 아니라는 점이에요.


K-POP 안에서는 지금
K-POP스럽게 재해석된 상태로 쓰이고 있습니다.


1️⃣ UK 개러지·투스텝은 ‘반 박자 어긋남’의 미학이다 ⏱️

UK 개러지와 투스텝의 가장 큰 특징은
박자가 정직하지 않다는 점이에요.

  • 킥이 매번 같은 자리에 안 오고
  • 스네어가 살짝 비껴 있고
  • 리듬이 앞뒤로 흔들립니다

그래서 처음 들으면
“리듬이 좀 비틀린 느낌?”
“몸이 자동으로 흔들리네?”
이런 반응이 나와요.

 

이게 바로
4/4에 너무 익숙해진 귀에
신선하게 꽂히는 포인트입니다.

 

K-POP이 이걸 다시 가져온 이유도
리듬에서 새로운 감각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k-pop ukg


2️⃣ 강하지 않은데, 계속 듣게 되는 리듬 🔁

UK 개러지·투스텝은
발리펑크처럼 한 방에 때리는 음악은 아닙니다.

 

대신

  • 리듬이 귀에 남고
  • 반복해서 듣게 만들고
  • 들을수록 그루브가 느껴지는 타입이에요.

요즘 K-POP이
“처음 한 번에 빵!”보다는
“자꾸 다시 듣게 되는 곡”을 많이 만드는 흐름이잖아요.

 

이런 흐름이랑 투스텝 리듬이 잘 맞습니다.


특히 스트리밍 시대에는
과하지 않은 중독성이 꽤 중요한 요소거든요 😌


3️⃣ 보컬을 살려주는 리듬 구조 🎤

UK 개러지는 기본적으로
보컬 음악입니다.

  • R&B
  • 소울
  • 부드러운 멜로디 라인

이 위에 리듬이 얹히는 구조라
보컬이 묻히지 않고, 오히려 더 앞으로 나옵니다.

 

K-POP에서 이게 왜 중요하냐면요!
파트 분배, 보컬 색, 멤버 개성이
다 살아 있어야 하거든요.

 

투스텝 리듬은 보컬이 리듬 위에서
말하듯, 흘리듯 노래하기 좋습니다.


그래서 요즘 K-POP 보컬 스타일이랑도
묘하게 잘 맞아요 👂


4️⃣ 퍼포먼스도 의외로 잘 어울린다 💃

UK 개러지 하면 가만히 서서 듣는 음악 같지만,
K-POP에서는 조금 다르게 쓰입니다.

  • 각 잡힌 군무보다는
  • 리듬을 타는 동작
  • 상체 중심, 스텝 위주 안무

이런 식으로 퍼포먼스가 바뀌어요.

 

그래서 무대에서 보면 엄청 격렬하진 않은데,
이상하게 멋있고 여유 있어 보입니다.

 

이게 요즘 K-POP이 좋아하는
‘힘 뺀 퍼포먼스’ 이미지랑도 잘 맞아요.


5️⃣ 왜 하필 지금 다시 UK 개러지인가 🤔

사실 이건 타이밍 문제도 큽니다.

  • 트랩은 너무 많이 썼고
  • 발리펑크는 에너지가 너무 세고
  • 레게톤은 여전히 조심스럽고

이 사이에서 UK 개러지는 너무 튀지도,

너무 익숙하지도 않은 딱 중간 지점에 있어요.

 

게다가 2000년대 감성, Y2K 흐름이랑도 은근히 연결되면서
“레트로인데 세련된” 이미지를 만들기 좋습니다.

 

K-POP 입장에서는 새로운 듯하면서도
안전한 선택지인 셈이에요.


6️⃣ K-pop식 UK 개러지는 ‘정제된 버전’ ✨

다만, K-pop에서 쓰이는 UK 개러지는
영국 클럽에서 들리는 그 질감 그대로는 아닙니다.

  • 거친 질감은 줄이고
  • 사운드는 더 깔끔하게
  • 구조는 더 명확하게

완전히 K-pop식으로 정리된 상태예요.

 

그래서 UK 개러지를 모르는 사람도
“이상한 음악”이 아니라
그냥 요즘 K-pop 트랙으로 자연스럽게 듣게 됩니다.

 

이게 바로 K-pop이 장르를 흡수하는 방식이죠 😊


🔚 정리해보면

K-pop이 UK 개러지·투스텝을 다시 끌어오는 이유는,

  • 리듬에서 신선함을 만들 수 있고
  • 과하지 않게 중독성을 줄 수 있고
  • 보컬과 멤버 개성을 잘 살릴 수 있고
  • 요즘 트렌드인 ‘힘 뺀 세련됨’과 잘 맞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의 UK 개러지는 유행 장르라기보다는
K-pop 감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도구에 가깝습니다 🇬🇧✨